최근 한국 정부 기관들이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의 접속을 차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정부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정확한 배경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딥시크 접속 차단의 원인과 영향을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딥시크가 무엇?
딥시크가 화제라는 것은 알지만,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딥시크는 중국에서 개발한 생성형 AI로, 챗GPT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인데요. 텍스트 생성, 정보 검색, 번역, 코딩 지원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최근 한국에서도 많은 사용자들이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AI 서비스라는 점에서 보안과 관련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정부기관에서 차단한 이유
지난 2월 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외교부 등이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는데요.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정보 유출 가능성
딥시크가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는데요. 특히 정부 기관 내부에서 민감한 정보를 AI를 통해 검색하거나 요약할 경우, 해당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2. 국가 보안 문제
국방부, 외교부 등의 정부 기관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밀 문서를 다룰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보안이 확실하지 않은 AI 서비스 사용을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중국 정부가 딥시크의 데이터를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주요한 이유로 꼽혔습니다.
딥시크 차단 국가
딥시크 관련 보안 우려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데요. 미국 해군은 AI를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또한 호주, 일본, 미국 텍사스주 등은 정부 소유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고 이탈리아는 아예 앱 마켓에서 전면 차단했습니다.
즉,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도 중국산 AI 서비스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현재까지 정부 차원의 차단 조치는 공공기관에 한정되어 있는데요. 즉, 일반 국민이 개인적으로 딥시크를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보안상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민간 기업과 연구기관에서도 딥시크 사용을 제한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기밀성이 중요한 기술 기업이라면 AI를 활용한 문서 요약이나 번역 과정에서 데이터 유출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 LG유플러스 등 기업에서 딥시크의 사내 업무 목적 이용을 금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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